https://x.com/arbitrum/status/1928091828160541167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아비트럼 재단이 빌더들에게 지원하는 ‘ARBIFUEL’ 프로그램을 소개드리려합니다. 이는 이름에서도 추측하실 수 있는 것처럼 가스비에 대한 것인데요.
Pectra 하드포크에는 EIP-7702가 포함되어 EOA(메타마스크와 같은 개인 지갑)도 스마트 계정처럼 동작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사용자는 별도의 스마트 월렛을 만들지 않아도 다중 서명, 자체 수수료 지불 로직, 번들 거래 등 고급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코드를 빌려 쓰는’ 신형 트랜잭션이 실전에서 안정적으로 돌아가려면, 개발팀이 수십·수백 차례에 이르는 배포·롤백·가스 시뮬레이션을 반복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존 테스트넷은 EIP-7702 지원 범위가 제한적이고, 메인넷은 한 번의 디플로이마다 가스비와 재배포 위험이 따르므로 초기 팀에게는 막대한 비용 장벽이 됩니다. 여기에 계정추상화 지갑은 Paymaster(가스 대납)·Bundler(트랜잭션 묶음) 등 신규 인프라와의 연동 테스트까지 필요하므로, ‘무제한 테스트 환경’과 ‘실제 메인넷 배포 경험’이 무엇보다 절실해집니다.
ArbiFuel은 바로 이 비용·자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가스비 후원 프로그램입니다. 2025년 5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되는 1차 라운드에서 선정된 프로젝트는 최대 100만 건, 미화 1만 달러 상당의 가스 크레딧을 받아 사용자 트랜잭션을 무료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첫 파트너로 채택된 Pimlico ERC-20 Paymaster를 통해 팀은 코드 한 줄 바꾸지 않고도 ‘가스 없는 온보딩’ UX를 구현하며, 이를 메인넷에서 반복 시험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EIP-7702 기반 스마트 계정 기능 검증 ▲실사용자 온보딩 테스트 ▲거버넌스·인센티브 설계에 필요한 실거래 데이터 확보가 모두 가능해집니다. 결국 ArbiFuel은 “코드→테스트→메인넷→사용자 확보”라는 초기 빌더들의 가장 비싼 구간을 가스비 측면에서 큰 도움을 주는 셈입니다.
2025년 5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세 달간 진행되는 1차 라운드에서 선정된 팀은 연간 100만 건, 최대 미화 1만 달러 상당의 가스 크레딧을 제공받아 “가스 걱정 없이 MVP → 베타 → 메인”까지 한 번에 내달릴 수 있습니다. 첫 파트너로는 Pimlico ERC-20 Paymaster가 채택되었고, 이후 팀 수요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결제형, 본딩 커브형 등 다양한 Paymaster도 단계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L2 고유의 저렴한 수수료라는 장점 위에 ‘완전 무료 첫 경험’을 얹어, 아비트럼만의 개발자 온보딩 패러다임을 완성하려는 전략적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아비트럼은 Nova, Stylus VM, Orbit 체인 등 다층 확장 전선을 빠르게 전개하며 개발자 친화적 L2인 환경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초기 스타트업이 느끼는 최대 난관은 여전히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은 서비스에 가스비까지 부담시키기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스마트 어카운트 활성화가 본격화되면, 신규 지갑 생성 단계에서 Paymaster 통합 여부가 사용성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되고 이는 곧 비용 문제로 직결됩니다. (P.S. Paymaster가 대납한 가스비는 결국 프로젝트 트레저리에서 빠져나가거나, 외부 스폰서 프로그램(ArbiFuel 등)을 통해 충당되어야 합니다. 스마트 어카운트 도입으로 신규 지갑 발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때, Paymaster 통합 여부는 곧 “사용자가 가스 토큰을 직접 준비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진입 장벽으로 작동하므로, 이를 제공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는 초기 유저 획득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Paymaster 지원 = 사용자 획득 비용(CAC) 상승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고, 예산 규모·가스 후원 프로그램 확보 여부가 지갑 서비스의 핵심 경쟁 변수로 부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재단은 이 현실적 장벽을 해소하려고 대규모 토큰 보조금 대신 집중형 가스 후원을 택했습니다. 프로그램 설계 초기부터 “테스트넷이 아닌 메인넷에서 바로 실험을 반복해야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효과가 쌓인다”는 가설 아래, 계정추상화 월렛 실험, 온보딩 UX 개선, 스테이블 결제·송금 사용성 검증을 최우선 지원 영역으로 설정했습니다. 그 결과 ArbiFuel은 짧은 심사 주기·자동 크레딧 공제·데이터 기반 성과 리포트라는 세 박자를 갖춘, ‘보조금이 아닌 실시간 인프라 지원’ 형태로 완성되었습니다.
우선, ArbiFuel은 ‘얼리 스테이지’프로젝트를 높은 순위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설립 24개월 이내이거나 시드·프리 A 단계로 정의된 팀이라면 모두 지원할 수 있어요. 특히 스마트 월렛, 패스키 로그인, 일회용 결제 링크, 필수 가스 대납 플러그인 등 초기 진입 장벽을 없애는 서비스가 우선 고려됩니다. 지원서에는 깃허브·테스트넷 주소와 함께 커뮤니티 교육 계획을 필수로 적시해야 합니다. 트위터 고정 트윗, 디스코드 핀 메시지, 앱 내 고정 배너, 블로그 튜토리얼 등 사용자를 실제로 ‘가스 프리 트랜잭션’으로 유도할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수록 심사 배점이 높아집니다. 선정되면 팀마다 고유 Paymaster 화이트리스트 주소가 발급되며, dApp은 SDK 한 줄로 해당 주소를 서명 모듈에 연결하면 됩니다. 이때 가스비는 사용자 지갑이 아닌 크레딧 잔액에서 자동 차감됩니다. 월 평균 트랜잭션이 10만 건을 넘어가면 추가 크레딧 신청이나 다른 Paymaster로 확장할 수 있도록 다계층 할당 모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100만 건이라는 숫자는 단순해 보이지만, 아비트럼 원 기준 평균 토큰 전송 가스비가 0.0015달러, 컨트랙트 호출이 0.003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최소 30만 명이 ‘가스 프리 첫 서명’을 경험할 수 있는 양입니다.
(P.S. 아비트럼 원에서 스마트 계정을 온보딩하려면 보통 계정 배포(약 0.003 달러), 첫 서명(약 0.0015 달러), 오류·리트라이 대비 1회(약 0.0015 달러) 등 최소 세 번의 트랜잭션이 필요합니다. 1인당 총 가스 비용이 약 0.006 달러이므로, 100만 건의 크레딧은 100만 ÷ 3 ≈ 33만 명—보수적으로 잡아도 30만 명—에게 계정 생성부터 첫 서명까지 완전 무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사용자는 네이티브 ARB를 미리 충전할 필요가 없어 이탈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프로젝트는 획득 비용(CAC)에서 가장 비싼 구간을 제거합니다.
개발팀 입장에서도 100만 건은 컨트랙트 재배포(Deploy + Init), 파라미터 조정, 롤백 테스트 등 수십만 회의 메인넷 실험을 감당할 수 있는 양입니다. Paymaster가 크레딧으로 모든 가스를 대납하므로, 빌더들은 테스트넷과 동일한 속도로 ‘코드 → 배포 → 검증’ 루프를 돌리며 프로덕트–마켓 핏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결국 ArbiFuel은 계정추상화 시대의 최대 비용 장벽인 가스비를 제거해 초기 사용자 온보딩과 개발 반복 작업을 동시에 가속화하는 실질적 인프라 지원책입니다.)
스마트 월렛 팀이라면 계정 생성과 첫 서명 두 단계가 모두 무료로 처리되어 초기 퍼널 이탈률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 단계에서 ABI 업데이트, 접근 제어 수정, 슬래싱 파라미터 조정 등 빈번한 컨트랙트 재배포가 필요할 때도 모두 크레딧으로 해결됩니다. 곧 도입될 EIP-7702 기반 계정추상화 흐름을 고려하면 Paymaster 기반 가스 대납이 UX 경쟁의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ArbiFuel 수혜 팀은 출시 초기부터 가스 대납 안정성, 잔액 리필, 데이터 로깅 전 과정을 실전 트래픽으로 검증하게 되므로, 향후 자체 Paymaster 구축이나 확장형 수익 모델 설계에도 풍부한 실측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 보조금 이상의 제품·인프라 동시 성장 효과를 창출합니다. ArbiFuel 1차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아비트럼 생태계에는 이미 다양한 지원방식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AI 특화 팀이라면 최대 100만 달러를 지원하는 AI Trailblazer가, DevTool·Gaming·교육·이벤트까지 아우르는 Questbook Delegated Domain 3.0은 6.75백만 달러 예산을 1년간 분배합니다. 독립 L3나 게임 퍼블리셔에게는 Alchemy Orbit 펀드(1천만 달러)와 AGV(2억 2천5백만 ARB)가 인프라 구축부터 시장 진입, 마케팅까지 종합 지원합니다. 또한 Offchain Labs와 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Onchain Labs 런치패드는 제품 로드맵, IT, GTM 가이드를 제공하고, 곧 공개될 3천만 ARB 규모 보안 감사 보조금은 출시 직전의 고비용 구간을 보조합니다. ArbiFuel이 가스비라는 즉각적 마찰 비용을 제거하는 동안 병행 프로그램은 장기 성장에 필요한 자본, 네트워크,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빌더는 자사 로드맵과 예산 구조에 맞춰 다중 채널을 조합해 최적의 지원 스택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Web3 스택이 아무리 진화해도 가스비만큼 직관적인 진입 장벽은 드뭅니다. ArbiFuel은 그 장벽을 체인 차원에서 제거하여 빌더가 아이디어 검증, 사용성 실험, 커뮤니티 확장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한숨에 단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Paymaster 통합 덕분에 개발자는 SDK 한 줄로 가스 대납을 적용하고, 마케터는 “아비트럼 원 체인에서 수수료 없이 시작하세요”라는 메시지로 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025년 8월 30일 전까지 신청서를 작성하시고, 트위터·디스코드·웹사이트 배너·데모 영상 등 교육 자료를 함께 제출해 보세요. 스마트 월렛, 온보딩, 결제 UX를 혁신할 아이디어를 준비 중이라면 ArbiFuel의 100만 건 크레딧이 여러분의 첫 10만 유저를 맞이할 든든한 지원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인프라, 게임, AI, 보안 등 다른 도메인을 지향하신다면 앞서 소개한 병행 프로그램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가스비 걱정 없는 빌드 환경이 마련된 지금, 아비트럼 생태계가 다음 대중화 파도를 열어갈 차례입니다. 무거운 가스비를 내려놓고 여러분의 상상력을 메인넷에 그대로 펼쳐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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